오늘은 작년 9월에 찾은 통고산 자연휴양림의 사진을 올려봅니다.
통고산자연휴양림은 경상북도에 울진군에 위치한 국립자연휴양림입니다.
서울에서 거리가 상당히 멀어서 따로 휴가를 내어 2박3일간 야영을 다녀왔습니다.
통고산자연휴양림도 좋았고,
머무는 동안 쉬엄쉬엄 다녀온 불영계곡, 성류굴, 죽변항도 모두 굉장히 좋았습니다.
통고산자연휴양림은 9월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한낮을 제외하고는 입김이 날 정도로 서늘해서 조금 고생을 했네요. 거기다 우리 가족이 2박을 한 1야영장에는 거의 우리 가족들만 있어서 조금 을씨년스럽기도 했네요. 그래도 아름드리 나무들 사이에서 야영을 하는 맛이 남달랐던 곳이네요.
아이들과 함께한 여행길 중 가장 오래 자동차에 머물러야 했을만큼 먼 길이였지만, 야영장에 도착하자마자 아이들은 신이 나서 뛰어다닙니다.
베이스캠프를 꾸미고 나선 산책길...
길가의 이름 모를 것들이 호기심에 가득한 아이들의 발걸음을 자꾸만 멈추게 합니다.
구름다리도 건너보고,
아래 사진은 우리가 머문 두번의 아침 마다 우리 텐트 곁에 찾아온 도마뱀(?)입니다.
길이는 한뼘 정도, 몸통은 엄마의 손가락 정도의 제법 큰 녀석이였습니다.
월악산의 메뚜기처럼 밤사이 언 몸을 녹이기 위해 아침 햇살에 일광욕을 하려고 나온듯 했습니다. 미안하게도 우리 아이들의 호기심 때문에 조금은 소란스러운 아침을 보냈을 것 같습니다.
울진에 머문 3일 동안 통고산자연휴양림만큼 인상 깊었던 곳은 휴양림 근처의 불영계곡이였습니다. 아이들과 함께여서 불영사로 가는 중간 길에서 다시 돌아나왔지만, 가는 동안 만난 계곡의 풍경은 순간 순간 감탄사가 절로 나올 만큼 절경이였네요.
삼각대도 없이 아이들과 함께 한 산책길에서 담아온 사진으로는 그 풍경을 제대로 전해드리지 못하겠지만, 그래도 몇장 골라 올려 봅니다.
마지막으로 죽변항과 성류굴에서 담아온 사진들을 올려봅니다.
성류굴은 천연기념물 155호로 지정된 석회 동굴이라고 합니다.
처음 성류굴 입구 주차장에 도착했을 때는 우리가 괜한 곳에 들렀나 싶을 정도로 썰렁했지만, 내부에 커다란 호수가 있을 정도 규모도 굉장했고 석회 동굴 특유의 종유석, 석순 등도 너무 다채로와서 안들렸으면 후회할 뻔 했네요. 탐방로도 나름대로 스릴이 있어서 제주도 등의 유명한 동굴들보다도 더 기억에 남습니다.
통고산에서 머문 2박 3일을 몇장의 사진으로 압축해서 소개해드렸네요. 역시 초보 캠퍼로써 많은 것이 서툴다 보니 사진을 많이 남기진 못했지만, 사실 통고산 자연휴양림도, 불영계곡도, 성류굴도 모두 하나씩 따로 글을 남겨도 충분할 만큼 좋은 곳들이였습니다. 또, 깊은 산 속에 위치한 자연휴양림이지만 한시간 남짓 가면 동해안을 만날 수 있는 그양말로 일석이조의 통고산 자연휴양림, 멀지만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한번 찾고 싶네요. ^^


























